영상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퍼온 글입니당
영화쪽은 아니지만 영상계에서 일하고 잇는 사람입니다.
영화쪽의 대해선 잘 모르지만 비슷한 분야이므로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영상계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일단은 아는분중에 영화 제작자 스탭으로 일하는 분이 계시다고 하셨는데 그분을 통해서가 아니어도
에이전트를 통해서 계약직으로 들어간다는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일에 대한 비전과 성공 가능성입니다.
이런말을 드리는건 아는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100명중에 3~5명만이 살아남을정도로
굉징히 척박하고 생활하는 것 자체가 밑바닥 인생이라고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정말로 굳건한 마음가짐이 아니면 아예 도전조차 하지말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영상계(방송계, 영화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송계의 경우 기존에 외주를 주던것이 자체제작으로 바뀌었고 여의도에 잇는 편집실 프로덕션들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게다가 KBS에선 비정규직 600여명을 다 해고 시켜버리겠다고 하고 있는중이구요
영화계의 경우 경기가 어려운 탓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고 영화제작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허다하며
그 다음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하다보니 왠만한 흥행요소가 부합되지
않은 영화라면 흥행하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국내영화의 흥행 도수가 점차 작아지다 보니 제작비도 줄어들오 투자자도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어려워지는 건 제작사와 직접적으로 몸으로 부딪히는 스탭들에게 고생이 돌아옵니다.
솔직히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저로선 정말 영상쪽에서 일하는걸 말리고 싶습니다.
25살이라고 하셨는데 차라리 그 나이이면 다른 분야에 취업을 하셔서 경력을 쌓으며 차근차근히 호봉수
올려가며 직장생활하시는게 더 낫습니다.
영화쪽은 어떤지 몰겠지만 큰 제작사나 정규방송국이 아니면 계약직 정규직은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월급에서 차이도 거의없고
요즘은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4대보험 되는데 많고 그렇기 때문에 정규직 비정규직 구지 따져가면서 일할필요는
없죠
방송3사에 직접 정규직으로 입사할께 아니라면 말이죠
호봉수같은게 없는데가 많습니다. 오로지 자기능력과 실력만으로 인정을 받죠 그러나 그것도 회사사정이 따라줄때 얘기입니다. 영상계는 경기불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기 때문에 경기가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바로 나타납니다.
프로덕션의 경우 경기불황을 심하게 받죠 기업이 경기가 어려우면 젤 먼저 줄이는것이 홍보입니다.
프로덕션에선 홍보물과 방송물을 위주로 제작을 하는데 기업이 홍보비용을 줄이면 프로덕션들이 줄줄이
무너집니다 영화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불황이 심화되다보니 스탭들의 임금을 밀리게 되거나 제작할 당시에만 단기알바식으로 사람을 구해
잠시만 쓴다던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들이 많지요
밤샘작업을 한다고 하여 야간수당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일한다고 하여 주말수당이 잇는것도 아니고
퇴직금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생활은 매우 불규직적이고 몸에 생활리듬이 깨져 점점 몸은 망가져가고 일은 어렵고 돈은안되고 연애는 해야되고
결혼은 해야겠고 시간은 가고 위로는 못올라가고 이런걱정들이 일하면서 물밀리듯이 몰려올 것입니다.
물론 이런 걱정이야 어떤일을 하던 다 들기 마련이겠죠
하지만 왜 이런말을 하느냐
어떤일이든 오래도록 참고 일하면 그만큼 자신이 노력한 대가는 받게되는게 기본입니다.
하지만 영상일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요
철저하게 노력해서 능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좋은곳에서 일할수 잇는게 아니고 돈을 많이 받을수 잇는것도
아닙니다.
저희 감독님 친구분 중에서도 유명 영화촬영을 하신분이 잇는데 일이 없어 부업으로 자영업을 합니다
그것마져도 잘되지 않아서 대출받아 가게를 꾸려나가야할 정도죠
이름도 어느정도 알려져 있고 유명영화 촬영감독까지 햇는데도 이정도 라면 심각하다고 봐도 되겠지요
글쎄요 아는분이 결혼을 하셧는지는 모르겠어여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 전부가 아니고 결혼이 전부가 아니지만
영상계엔 유난히 노총각이 많은것도 저에겐 심적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게 그럴수밖에 없는게
생활은 불규칙적이고 수입도 고정적이지 않은게 보기에만 영상일을 제작한다고 하여 멋져보일뿐 실상을 알면
여자들이 쉽게 붙어있질 않거든여 그래서 연애하기도 결혼하기는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저도 이쪽에 늦은 나이에 오래도록 하고싶어서 도전을 하여 지금일을 하고 잇습니다만
아는 동생이 저에게 한마디 해준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하고싶은 것은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어버리면 그것은
더이상 즐겁고 잼있지도 않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전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열심히 참아내며 잘할수 잇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도 겉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에 현혹되고 영상계의 실상을 전혀 알지 못했죠
감독님중에 고향선배님도 있고 절 이끌어준다는 분도 있지만 요즘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중입니다.
"죽어라 고생해도 좋습니다. 현재 돈을 못벌어도 좋습니다.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댓가는 언젠가는 찾아오니까요" 란 말 이말들은 모두 일에대한 비전과 일을 하면서 느끼는 앞날에 대한 자신감등이 따라줘야 다 버티고 견뎌낼수 있는 것들입니다.
당신은 일에대한 비전도 없이 돈벌이도 안되고 생활도 불규칙적이며 상상도 못할 몸과 정신으로 느껴지는 스트레스 어두운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정말 끝까지 버티어 낼수 있겠습니까
구지 이런 질문을 하는것은 현재 25살의 나이에서 다른일을 하셔도 30살까지 일을 한다고 할때 더 많은 보수
괜찮은 경력으로 인정을 받으며 30살이 되었을때 어느정도의 위치에 설수 있지만
25에 영화계에서 일을 시작하여 30살이 되었을때 님이 가지고 있는건 돈 몇푼과 초췌해진 자신의 모습뿐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럴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영상일이란 것이 단순히 자신이 죽어라 고생하며 노력한다고 해서 잘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한 영상일을 하였다고 하여 그때에 가서 일에대한 후회를 느끼고 다른일로 이직을 한다고 하였을때
경력으로 인정을 해주지도 않으면 이미 나이는 먹을때로 먹어 취업의 문은 더욱더 좁아지고 새롭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단적으로 말해 유명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5년간 일한사람이 아직까지 150받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회사에서 5년경력이면 족히 200은 받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150을 받아도 일을 그만두지 못합니다
5년이기 때문입니다 5년 돈벌이도 안되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는데 왜 150받으면서 있냐
너무 오랫동안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다른일은 할줄아는게 없기 때문에 이미 나이는 먹을때로 먹었기 때문에
다른일을 하고싶어도 쉽게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는 겁니다 또한 영상일이란것이 모두 서울을 중심으로 강남 충무로 일산등에 포진되어 있기때문에
여기서 돈을 벌어 내집마련해 결혼을 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며 살아간다는게 보통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몇자 더 적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서도 일을 꼭 하고싶다 한다면 정말정말 맘을 굳게 먹으세요
어떤일에도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의 소신과 굳건한 정신을 잊지 않도록 맘을 단단히 먹으세요
그담에 시작하세요 아무리 맘을 단단히 먹어도 분명히 후회하거나 맘이 흔들리는 날이 올겁니다. 아니
수도없이 그런날들이 찾아올겁니다. 그런것들을 모두 이겨낸다 해도 성공할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기계발에 끊임없이 노력하세요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시간이 없다 하여도 노력하세요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버틸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지마시고 고민하시고 또 고민하시어서
좋은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